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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일제 상승 마감... 다우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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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고용 관련 지표가 모두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증시에 호재를 제공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84.79포인트) 상승한 1만3596.02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6%(8.29포인트), 0.59%(18.46포인트) 오른 1480.94, 313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美 실업수당청구 5년 내 최소로 줄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3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미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무려 3만7000건 급감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000건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폭도 2010년 2월 첫주 4만2000건 이후 가장 컸다. 침체된 미국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이는 계절 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전반적인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925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6750건 줄어들었다. 3주일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은 전주 36만6000건에서 35만9250건으로 감소했다.
커트 란킨 PC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해고가 2013년 미국 노동 시장의 커다란 이야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일자리 증가율이 급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주택착공 건수 4년6개월래 최고치=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최근 4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이 95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12.1%나 늘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88만7000채)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착공건수는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1만채 적은 85만1000채로 수정됐다.

부문별로는 주택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61만6000채로 8.1%나 늘었으며, 공동주택도 20.3%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주택착공 건수는 전년보다 28.1%나 늘어 198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달보다 0.3% 늘어난 90만3000채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90만5000채)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진데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주택건설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조지프 나보르나 도이체방크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부문은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1년간 전체 경제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 4분기 실적 발표=자산 기준으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4분기에 7억3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의 19억9000만달러보다 63% 감소한 것이다. BoA는 부실 주택 대출 관련 분쟁 합의금과 부실 대출증권에 대한 투자자 배상금등의 비용으로 순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 순익 12억달러, 주당순익 38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의 순익 9억5600만달러와 주당 순익 31센트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마이클코뱃 CEO은 "각종 소송 비용이 많았고 규제 등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알제리 사태·美지표 호조로 상승= 국제유가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인질 사태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5달러(1.3%) 오른 배럴당 95.4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4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34달러(1.22%) 뛴 배럴당 111.0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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