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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3구 주택거래 50%↑…가격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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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거래량 전년보다 25% 하락
지난해 12월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월比 2.4% 올라.. 취득세 감면 효과

연도별 주택 매매거래량(자료: 국토해양부)

연도별 주택 매매거래량(자료: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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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주택거래량이 전년도보다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2월은 취득세 감면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취득세 '막달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특히 강남3구는 50% 폭증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가격은 하락했다. 대표 재건축 대상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1년 전보다 1억원가량 떨어졌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연간 주택거래량은 전국 73만5400건으로 전년도보다 25.1%나 감소했다. 수도권이 27만2000건으로 27.1%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지방은 46만3000건으로 23.8% 줄었다.

12월 한 달만 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증가했다. 전국 10만8500건으로 2011년 12월보다 2.4% 늘었다. 이는 2012년 들어 처음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이다. 5년 평균 대비로는 38.1% 늘었다. 월간 거래량도 2008년 4월 11만3599건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취득세 감면 막달효과가 입증됐다. 2011년 12월에도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전년 동월보다 1.1%, 전달보다는 40.4%나 거래가 늘어났다. 지난 12월에는 그 당시보다도 거래량이 늘었고, 거래 후 2개월(60일) 안에 신고를 더 할 것으로 추정해보면 거래량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강남3구 주택거래 50%↑…가격은 '뚝' 원본보기 아이콘

지역별로는 특히 강남3구의 거래량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890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지방은 6만96000건으로 2.3% 늘었다. 서울은 12만358건으로 9.7% 증가했다. 강남3구는 이를 훨씬 웃도는 50.5%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만 8만1200건 5.6% 증가했다. 단독·다가구는 1만1600건으로 13.3%, 다세대·연립은 1만5600건으로 0.2%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취득세 감면 종료일인 지난해 12월31일 이전으로 거래를 앞당겼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주택거래가 늘었지만 가격은 떨어졌다. 가장 거래량이 늘어난 강남3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9층은 2011년 12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에는 1억3000만원 하락한 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 15층은 지난해 12월 1년 전 실거래가보다 1억2000만원 떨어진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전경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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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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