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韓 50대, 은퇴준비 가장 부족"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의 은퇴 준비도는 50대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조사한 '2012 피델리티 은퇴지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높은 목표소득대체율(59%)과 낮은 은퇴소득대체율(39%)로 인해 은퇴준비격차가 2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20대 14%포인트 ▲40대 13%포인트 ▲30대 11%포인트로 집계됐다.
은퇴소득대체율은 은퇴 후 실제로 예상되는 소득이 은퇴 직전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목표소득대체율은 은퇴 후 희망 생활비가 은퇴 직전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은퇴준비격차는 목표소득대체율과 은퇴소득대체율간의 차이를 뜻한다.
은퇴 준비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집단의 은퇴준비격차는 1%포인트인 반면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 은퇴준비격차가 68%포인트로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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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한국인의 은퇴준비도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은퇴생활 수준과 실제 은퇴 준비 수준의 괴리를 나타내는 은퇴준비격차는 2012년 기준 18%포인트로 지난 2010년에 비해 2% 나아졌다.
서진희 피델리티운용 상무는 "이는 은퇴 준비도가 진전됐다는 것 보다 목표소득 기대수준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은퇴 후 생활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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