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400t,최고 24노트,헬기1대 탑재,전자전 및 자함 방어 능력 요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이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훈련시설과 송유관,기타 전략자산을 방어하기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연안 초계함(OPV) 4척을 한국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미국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업계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해군의 새로운 임무인 EEZ방어를 위한 성능이 입증된 저가 함정과 한국과의 쌍방향 교역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해군에 지난해 말 EEZ방어 임무를 부여했지만 공식 조달 계획을 개시하는 데 필요한 수개년 자금조달 방안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소식통들은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4척의 함정구매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해군 조달부서 책임자들은 두 조선회사와 만나 설계와 가격,인도 관련 문제를 논의했으며 논의는 이스라엘제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기계 및 전기프로그램과 선체에 집중됐다고 디펜스뉴스는 덧붙였다.


이스라엘해군의 요구조건은 무게 1200~1400t에 최고속도 24노트,일주일 이상 연료 재보급 없이 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각 함정은 수색과 구조,철수를 위한 헬기 1대를 탑재해야 하며 이스라엘제 레이더와 전자전 시스템,지휘통제 및 자기방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야론 레비 해군참모총장인 야론 레비 소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새 함정들은 12해리 영해의 다섯배가 넘는 지역에서 계속해서 작전하는 새로운 작전 개념에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와 정부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전통 우방인 미국이나 돌핀급 잠수함 협력국인 독일 함정보다 한국 함정을 선호하는 이유로 셰켈 기반 국방예산이나 구매조건이 붙은 미국의 원조금이 아니라 재무부에서 나오는 것이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지난 2010년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스라엘의 수상함정 구매를 보증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 등을 거론하고 있다.


게다가 노동비용이 한국 특히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이 낮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난 해 2월 한국우주항공(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대신 이탈리아제 M-346 고등훈련기를 선택하면서 양국 관계에 금이 간 것도 봉합하고 싶어한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13억 달러 규모의 입찰에서 공식제안서도 없이 사업자를 선정한 점을 비판해왔다고 디펜스뉴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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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방산수출기구인 방산협력국방수출청(SIBAT)은 한국을 무인항공기(UAV)와 레이더,능동방어요격시스템(아이언돔) 등을 판매할 수 있는 핵심시장으로 지목해놓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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