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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11%↓..中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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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지난해 전세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투자금액을 늘려 클린에너지 분야의 최다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영국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리서치그룹(BNEF)을 인용해 지난해 태양에너지, 풍력 등에 대한 세계 신재생 에너지 투자금액이 2687억달러로 1년전의 3023억달러 대비 11%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투자 금액 감소는 지난 8년사이 가장 큰 수치다. 규제 불확실성과 정책변화가 이같은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대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약 5배가 늘어난 것이며 연도별로는 역대 2번째로 많은 투자 금액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전년대비 20%나 늘어난 677억달러를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최대 투자자로 떠올랐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최대 투자국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오마바 정부의 그린 에너지 정책을 앞세운 미국에 1위자리를 내줬지만 이번에 되찾아왔다.

미국은 중국에 밀려 2위에 그쳤다. 1년만에 2011년 투자액의 1/3가량인 442억달러가 감소했다. 연말 풍력발전에 대한 세금 혜택 종료에 대한 우려가 투자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셰일 가스 개발 붐으로 인한 천연가스 하락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매력을 축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BNEF의 수석분석가인 마이클 리브라이히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가 겪은 풍랑에 비하면 투자 감소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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