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A대표팀 감독 내정설, 오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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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시기가 비슷한 면이 있어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배움을 멈출 수는 없었다."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에 대해 또 한 번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홍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키찰라에 합류하기 위해 10일 팀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출국했다. 올해 5월까지 히딩크 감독 밑에서 정식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안지에서 다양한 경기와 유럽 선진 클럽 시스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코칭 기술과 구단 운영을 제대로 익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럽 지도 경험이 없는 그로선 좋은 배움의 기회. 홍 감독은 "팀에 합류해 훈련과 경기에 함께 다니고 훈련 전후의 미팅, 경기 전후의 미팅 등에 모두 참석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코칭스태프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워 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강희 현 대표팀 감독이 올해 6월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인 가운데,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 본인은 가능성을 계속 부인해왔으나, 공교롭게도 이번 연수가 5월에 끝나 더욱 많은 말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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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날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라며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표팀은 3월부터 중요한 예선 일정에 들어가고, 그런 상황에서 다음 감독으로 내가 거론될 때마다 부담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최 감독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5월에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면 대표팀은 최종예선 막바지 단계에 있을 것"이라며 "시기가 비슷한 면이 있어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배움을 멈출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배울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불편한 오해로 연수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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