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세계 최초 울트라HD급 OLED TV 공개

소니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초 울트라HD OLED TV를 공개했다.

소니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초 울트라HD OLED TV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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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일본과 차이완(중국+대만) TV 업체들이 울트라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이며 삼성, LG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차세대 TV 시장에서 크게 앞섰다고 생각해왔지만 뒤를 돌아보니 한걸음 뒤까지 쫓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9일 전세계 가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3'에서 일본, 중국, 대만 TV 및 패널 업체들이 초대형 울트라HD TV와 울트라HD급 OLED TV를 내 놓아 화제다.

삼성, LG가 주도하던 차세대 TV 시장에 일본과 중국, 대만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걸며 한중일 삼국 시대가 다시 펼쳐진 셈이다.


소니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 패널 업체 AUO와 제휴해 LG전자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풀HD급 OLED TV 해상도의 4배에 가까운 56인치 울트라HD급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55인치 풀HD급 OLED TV 해상도의 4배에 달한다.

소니는 지난 2007년 11인치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지만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OLED TV 사업에서 발을 뺐다. 3D와 스마트TV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소니는 대만 패널 업체 AUO와 손을 잡고 대형 OLED TV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소니가 선보인 제품은 패널은 AUO, TV 개발은 소니가 담당했다. 일본과 대만이 연합전선을 짜고 차세대 TV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공개된 총 3대의 울트라HD OLED TV는 해상도가 3840X2160에 달해 LG전자가 이달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55인치 OLED TV 보다 4배 넓다. 패널 크기도 LG전자 보다 1인치 더 큰 56인치다.


또 다른 일본 업체 파나소닉과 샤프 역시 차세대 TV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두 업체는 OLED TV 대신 100~110인치 초대형 울트라H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주력 전시품으로 내세운 110인치 울트라HD TV와 동일한 크기다.


중국 TV 업체들 역시 울트라HD TV를 선보였다. 이미 지난해 중국 패널 업체인 CSOT와 BOE가 110인치 울트라HD TV용 패널 개발에 성공해 제품 출시 여부가 점쳐졌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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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전자업계는 충분히 위협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OLED TV의 경우 아직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기술격차가 약 1년 이상을 두고 있지만 간격이 급격하게 좁아지고 있다"면서 "소니가 대만 업체와 손을 잡고 삼성, LG보다 먼저 울트라HD OLED TV를 선보였듯이 자칫 방심하면 차세대 TV 시장에서 일본, 중국에 뒤쳐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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