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상처입은 상품도 잘 팔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먹기는 이상이 없으나 상처 난 수산물이 최근 고물가로 인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초 어획 과정이나 건조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한 굴비를 의왕점, 서울역점 등 일부 점포에서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했다.
그 결과 이 같이 상처가 난 굴비는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 소비자들도 상품에 상처는 있지만 먹기에는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상처가 있지만 먹기에는 이상이 없는 '건(乾)오징어(400g/5~7마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건오징어는 동해안 구룡포, 후포 등의 산지에서 겨울철에 주로 건조 작업을 진행하며, 보통 10월경 건조 작업을 시작해 겨울이 끝나는 2월말까지 건조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흠집이 생기거나 어획할 때 상처를 입은 상품들로 기획해 시중 판매가 보다 30% 가량 저렴한 9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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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물량은 평소 판매되는 행사 물량 대비 3배 정도 많은 15톤 가량을 준비했다.
여운철 롯데마트 건해산물MD(상품기획자)는 "상처는 있지만 먹기에 이상이 없는 수산물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이러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최근 불황으로 어려운 가계 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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