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출산율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권시장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인구고령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가계의 금융자산 구조가 안전자산 중심으로 바뀌면서 예전 같은 증권시장 호황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미국에서 2000년 이후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저축률은 떨어지고 주식투자비중은 감소했지만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은 증가했다"면서 "우리나라도 2000년 이후 저축인구 비중과 주가수익률(PER)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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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나라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외국인투자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PER이 상승했으나 인구고령화로 인해 저축 여력인구 비중은 2000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같은 금융수요 변화에 대응해 고령자 대상 상품을 개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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