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1%(35.88포인트) 오른 2269.13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71%(42.52포인트 ) 뛴 2522.5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6월20일 이후 가장 높이 오른 채 마감했고 올 한해 3.1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처음으로 연간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NDRC)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장샤오창(張曉强) NDRC 부주임은 29일 열린 '베이징대학 경제논단'에 참석해 2013년 세계 경제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와 같은 3%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중국 경제도 영향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지표 개선 호재로 중국 최대 자동차생산기업 상하이자동차(SAIC)가 3.16% 올랐고 시틱증권·중국생명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지역의 12월 부동산거래가 23개월만에 최고로 활성화됐다는 보도에 바오리부동산그룹이 3.3% 오르는 등 부동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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