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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계 러시아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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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폴크스바겐,르노 연간 35만대로 생산확대키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오일 달러에다 대출 증가에 힘입어 러시아내 자동차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닛산과 폴크스바겐,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러시아내 생산을 늘리거나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해외브랜드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자동차였으며,올들어서도 현대와 닛산과 르노는 11월 말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23% 증가했다.자동차 업계 전체로는 러시아내 판매량이 올해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유럽자동차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세계 9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자동차 시장은 7위를 차지하고 있다.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250대로 인도(11대),중국(49대)을 크게 앞서고 독일(515대)과 미국(643대)에는 뒤지는 중간 정도에 머물고 있다.

NYT는 러시아는 오는 2014년 유럽에서 독일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과실을 챙기기 위해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GM과 폴크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는 볼가강에 인접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산실인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5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자동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이곳에서 내년에 3만 대의 아베오 세단을 생산하는 등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러시아에 투자할 계획이다.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은 이달 중 러시아 정부로부터 ‘라다’를 생산하는 아브토바즈의 지배지분을 매입하기로 합의해 옛 소련 붕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모든 자동차 산업이 외국 브랜드 손에 넘어갔다.

아브토바즈는 지난 봄에 볼가강 하류의 토글리아티 공장에서 라다 생산을 38년만에 중단했으며 앞으로 르노자동차의 ‘로간’ 차체를 활용한 신형 라다가 출고될 예정이다.

니산은 이 곳에서 1980년 대 이래 단종한 소형차 닷산(Datsun)을 신흥국 전용 브랜드로 부활시켜 생산하기로 했다.GM도 2억 달러를 투자해 쉐보레 스포츠 다용도 차량인 ‘니바’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드와 르노,GM과 폴크스바겐은 러시아 경제부와 연간 생산량을 35만대로 늘리고 엔진공장을 짓고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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