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윤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전경련은 새정부와의 협력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순환출자 순기능에 대한 당선인의 답변은 없었나.
▲없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땠나.
▲화기애애하고, 당선을 축하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회장단은 박근혜 당선인에 대선 동향, 경제 정책의 기조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도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성장과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돕겠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대기업이라도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는 전체적인 맥락이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지금 제안된 내용과 조금 다른 얘기를 한 것은 유통법 부분인데 이해당사자들의 합의가 다 이뤄진 만큼 28일에 가급적 통과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대기업과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중소기업과 내수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의미인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경제에 대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때문에 당선인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주도의 중산층 복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이 있다. 당선인으로서의 첫 행보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는 것 데 상징적인 메시지가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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