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홈&쇼핑에 따르면 일사천리 첫 번째 지원 상품인 '황토나라양파즙'이 지난 13일 진행된 방송에서 판매를 진행한 결과 준비된 물량 3200세트가 매진됐다. 일사천리 사업은 홈&쇼핑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 사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자금력ㆍ브랜드 열세 등으로 홈쇼핑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홈쇼핑 판로를 열어주는 사업이다. 일사천리 기업에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로부터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홈&쇼핑이 방송시간을 무료로 배분해주고 광고도 대신 제작해 주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홈&쇼핑 측은 '예상외로 빠른 성과가 나왔다'며 잔뜩 고무된 상태. 홈&쇼핑 관계자는 "전남 무안황토랑양파즙의 연이은 전량매진은 일사천리 사업의 진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일사천리 상품이 일반상품으로 전환돼 판로가 확대되는 성공사례가 더욱 많이 나오도록 상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은 이번 양파즙 외에도 지역 특산오리, 굴비 등 으뜸상품을 발굴해 일사천리 제품 가짓수를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충북, 서울을 비롯한 4개 지자체 상품 20여개를 방송 채널에 집중 편성, 일사천리 사업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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