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몽드는 이날 '새로운 모델을 찾는 한국'이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지금은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정, 출산율 저하 등 선진국병에 직면했으며 바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문제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 결과는 젊은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 개혁을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르몽드는 강조했다.
한국의 정치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시민단체들이 여론을 일깨우는 데 큰 몫을 해 온 현대화된 한국사회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대선 레이스에서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고 중도좌파를 지원하기로 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인기에서 알 수 있다. 유권자들은 안 후보를 지지하면서 우파와 좌파를 막론하고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주의와 파벌주의에 물든 기존 정치권에 대한 거부감을 표면에 드러낸 바 있다는 분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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