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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부진에 증권사도 한숨..내년엔 나아질까

최종수정 2012.12.22 12:23 기사입력 2012.12.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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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올해 증시 부진 속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줄면서 공모시장 조달 자금이 지난해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증권사 IPO 수익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진입규정 완화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존하는 상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기업 27곳이 IPO를 진행했다. 총 공모 규모는 9953억원이다. 올해 말 상장이 예정된 씨에스엘쏠라까지 합해야 공모규모가 1조73억원으로 겨우 1조원을 턱걸이 한다. 지난해 총 74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4조2557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할 때 상장예정기업까지 합해도 기업 숫자는 약 62% 감소했고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77%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IPO 수수료 수익도 급감했다. 지금까지 18개 증권사가 총 208억3913만원을 상장주관업무를 통해 벌었다. 지난해 28개 증권사가 925억3900만원을 번 것의 22% 수준에 그친다.

올 들어 한국투자증권이 SK렌터카 코이즈 , 아바텍 등 6개사를 상장시켜 기업 수는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대투증권(5개), 미래에셋증권(4개), 우리투자증권(4개) 등이었다. 그러나 IPO 수수료 수익으로 보면 하나대투증권이 39억5243만원을 벌어 1위였다.

하나대투증권은 IPO를 단독으로 주관하며 27억원을 벌어들인 것이 주효했다. 이어 대우증권이 휴비스 LG헬로비전 인수대가로 35억원을 벌었고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기업 IPO 위주로 30억원을 벌어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 들어 IPO 시장은 불황장세 속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카페베네, 미래에셋생명, 호주 패스트퓨처브랜즈, 포스코특수강 등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대어급 IPO기업들이 상장을 미루거나 철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진입요건이 완화되면서 중소기업 위주로 IPO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진입재무요건을 매출액 증가율 등 성장성 위주로 바꾸고 상장특례업종을 확대하는 등 코스닥 시장 진입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어급 IPO 기업의 경우에는 정유나 건설, 화학업종 등 경기 민감업종이 많아 시장 회복 속도에 따라 상장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반면 중소형주는 최근 금융당국에서 코스닥 진입규정을 완화해 중기 상장을 유도하겠다고 한만큼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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