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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내년 1월부터 10% 인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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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기부담률 20% 상품 위험률 낮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판되는 자기부담률 20%인 단독실손의료보험은 현재 판매중인 자기부담률 10% 상품에 비해 평균 10% 정도 보험료가 낮아질 전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각 사가 제출한 단독실손보험의 요율 확인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자기부담률 20%인 상품의 보험료를 현재 시판 상품에 비해 10%가량 낮추기로 했다. 자기부담률 10%짜리 상품에 비해 위험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실손보험 개편을 통해 보험가입시 고객의 자기부담률을 10%와 20% 중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과거경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입원시 자기부담 20% 상품의 위험률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기부담 10% 상품과 같은 조건에서 보험료를 산출한다면 10% 정도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독실손상품 보험료가 월 1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을 끌어들일만한 유인은 안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월 1만원씩 내는 보험상품이라면 자기부담을 20%로 확대할 경우 할인액은 1000원에 불과하다.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굳이 자기부담률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특히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110%를 상회한다. 그만큼 가입자의 이용빈도가 높다.
개발원 관계자는 "실손보험을 포함한 통합보험의 경우 자기부담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단독상품은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아 보장이 큰 쪽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자기부담률 20% 상품을 신설한 것"이라면서 "보험가입자의 판단에 달린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달 단독실손보험 판매에 앞서 대대적인 홍보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에 따라 보험사들과 함께 광고 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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