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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00개 협동조합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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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팀 신설해 공공부분, 협동조합 모델 발굴 지원...이해 증진 위해 주민·직원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내년도 서대문구에서 5인 이상 조합원이 되는 협동조합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내년도에 성공적인 협동조합 설립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협동조합을 적극 지원해서 내년도에 100개를 설립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처럼 서대문구가 협동조합 설립을 전폭 지원하고 나선 것은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대문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역내 사업체수는 1만7863업체에 8만8134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명 이하 종사자가 근무하는 업체 수는 1만5389업체로 전체 사업자의 86%를 차지 할 정도로 영세업체가 많다.
서대문구는 이들이 5인 이상 협동조합을 만들 경우 고용불안이 해소되고 수입 면에서 훨씬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강담회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강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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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 돼 5인 이상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대문구는 활발히 조합이 설립 될 수 있도록 경제발전추진단 부서 내 사회적 기업팀을 지난 11월 사회적 경제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4월부터 협동조합 이해 증진을 위해 구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청해 3차례 교육하는 등 내실 있게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 협동조합 참 좋다’ ‘ ’몬드라곤의 기적‘ 등 독서토론회를 개최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준비해 왔다.

‘몬드라곤의 기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한 스페인의 몬드라곤협동조합에서 255개 사업자 중 1개사만 파산 할 정도로 조합방식의 운영이 성공의 열쇠였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거대 자본의 대기업 위주 체제에서 골목상권이 죽어가는 현실에서 대안 모델로 떠오르는 것이 협동조합이다.

구는 단계별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협동조합 인식을 넓혀 기반을 조성하고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으로 지역에 적합한 협동조합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협동조합 서대문 만들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동조합 교육

협동조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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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구는 ▲협동조합 생태 환경 조성 ▲협동조합 모델 발굴 지원 ▲우수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쉽게 결성 할 수 있는 협동조합 시범 모델 안도 내놓았다

시범사업 모델 발굴 분야는 공공서비스 위탁으로 어린이집, 청소, 급식, 보건소 분소 등이 선정됐다.

소상공 경제 분야는 제과점, 전통시장을 우선 모델로 발굴 했다.

사회경제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마을공동체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설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주민 교육프로그램으로 내년 상반기에 전문가를 초청해 9차례의 강연도 준비해 놓았다.

구체적 사업으로 '한울타리 품앗이 사업' 모델도 개발했다. 이 사업은 아파트와 다세대·연립 등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공 받는 일자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즉, 협동조합식 운영방식을 도입한 '가사 토탈 서비스 사업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택배, 심부름 센터 세차서비스, 가사관리서비스, 홈클리닝 서비스로 협동조합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또 지역문화소모임 침 교육수요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옷수선, 리폼, 자전거 공방 등 주민 욕구에 맞춘 일자리를 제시했다.

서대문구의 이 같은 협동조합 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상호 긴밀한 연대를 통해 협동과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기업 위주의 거대 자본에 힘없이 무너지는 자영업자에게 협동조합은 큰 힘이 되고 대안이 될 것" 이라고 협동조합 역할을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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