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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깡철이' 스크린 복귀…'국민엄마' 김해숙 치매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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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깡철이' 스크린 복귀…'국민엄마' 김해숙 치매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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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작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 : 시네마서비스)가 주조연급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4일 크랭크인했다. 겉보기엔 다소 거칠지만 내면은 부드러운 남자 유아인과 ‘국민 엄마’ 김해숙이 각각 모자 지간으로 발탁돼 호흡을 맞춘다.

‘깡철이’는 부산을 배경으로 뚜렷한 직업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이 투병 중인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철’역을 유아인이, 비록 치매에 걸렸지만 ‘강철’을 향한 사랑만은 지극한 엄마 역을 김해숙이 맡는다. 또한 홀로 여행 중에 들른 부산에서 우연히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을 만나 희망을 주는 ‘수지’역을 정유미가 맡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유아인이 ‘엄마’ 역의 김해숙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두 배우가 선보일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부산 조직폭력배 두목인 ‘상곤’과 그의 동생인 ‘휘곤’ 역의 김정태, 김성오, ‘강철’의 죽마고우인 ‘종수’ 역의 이시언 그리고 일본 야쿠자 ‘야가미’ 역의 신정근 등 명품 주조연들이 가세해 벌써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깡철이’의 주인공 ‘강철’역으로 유아인보다 적격인 배우는 없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우리 형’을 통해 가슴 뭉클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권태 감독과의 조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 남자의 거친 인생 속 사랑과 우정을 다룬 ‘깡철이’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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