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 수출입 합계는 올 들어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닷새 늦은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5일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지경부는 이러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적 활용 ▲중소기업의 약진 ▲신시장 개척 ▲13대 이외 품목의 선전 등을 꼽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로 인한 수혜 품목의 선전은 침체된 미국과 EU 시장에서 우리 무역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9월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3.2%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2.4% 감소한 것은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의 허리임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IT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 외에도 중전기기, 화장품 등 새로운 품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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