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설경구가 영화 ‘타워’의 고충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7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 쇼케이스에 참석한 설경구는 “가장 힘들었던 출연작은 ‘역도산’이었다. ‘타워’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두 번째 영화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트장에서 찍었던 공포스런 순간도 전했다. 설경구는 “양수리 세트장 공터에서 한 여름에 불을 지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김지훈 감독이 잠깐 쉬는데 다시 촬영하자는 말이 정말 싫었다. 손예진이 촬영이 없는 날 놀러 온 적이 있는데 우리가 힘들어 멍때리는 모습에 놀란 적이 있을 정도다”고 웃었다.
설경구는 “소방관 역할을 해봐서 알겠다. 소방관분들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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