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PEMNA 사무국을 서울에 유치하기로 세계은행(WB)과 공식합의했다고 밝혔다.
PEMN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간 재정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기구 성격의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7개국이 활동하고 있으며 WB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협력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팀들은 회원국의 재정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재정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PEMNA에 참여하는 WB, OECD, IMF, ADB 등 국제기구 내에 있는 재정분야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요 경비는 일단 WB 자체발전기금(DGF) 30만 달러와 호주 WB 신탁기금 25만 달러로 초기비용을 충당하고 이후 WB내에 신탁기금을 설립해 조달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아태지역은 세계경제에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무국 유치를 통해 이 지역 재정협력과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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