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헤로인 임수정이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수정은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뽑는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여성영화인모임의 정회원과 이사진,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연기상’을 수상하게 된 것.
지난 5월, 전국 관객 460만을 돌파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오가며 주인공 정인을 독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낸 임수정은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며 ‘임수정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실험적 예술프로젝트인 ‘세상의 저편’에 노개런티 출연을 시작으로 ‘대단한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및 ‘시네마테크 후원의 밤’에도 적극 참여했던 임수정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화계의 발전과 다양성을 위해 노력을 보태왔기에 이번 여성영화인상 수상은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이 됐다.
‘연기상’의 임수정 외 ‘화차’의 변영주 감독, 한옥희 평론가가 각각 감독상과 공로상으로 선정된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의 시상식은 12월 5일(수) 시네코드 선재에서 개최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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