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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소이현 향한 '유쾌·상쾌·통쾌'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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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소이현 향한 '유쾌·상쾌·통쾌'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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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박시후가 속 시원한 복수를 감행했다. 자신을 매몰차게 떠났던 소이현 앞에 더욱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

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연출 조수원, 극본 김지운 김진희)에서는 세계적인 명품유통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한국 회장이 된 승조(박시후 분)이 과거의 연인 윤주(소이현 분)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 두 사람의 관계가 드러난 상황. 윤주가 프랑스 유학 시절 승조와 만남을 가졌고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다. 이는 윤주가 성을 '차'로 바꾼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윤주는 승조를 버리고 더욱 돈 많은 지금의 남편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백화점 집안의 아들이었던 승조가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선택하자 자신의 목적인 '돈'을 따라 남자를 갈아탔던 것.

윤주는 승조의 모습을 발견하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과거가 다 기억이 난 것은 물론 더욱 높은 자리의 사람으로 만날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와인을 꺼내는 손조차 덜덜 떨릴 정도였다.
자신에게 승조가 다가오자 윤주는 "여전히 찌질하구나 너"라는 말로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승조는 "찌질이에게 잘 보여야 하는 너와 니 남편은"이라고 날카롭게 그의 말을 받아쳤다.

승조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차 속에서 복수의 쾌재를 불렀다. 윤주의 앞에서 온갖 폼과 무게를 잡았던 승조는 자신의 가벼운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경(문근영 분)과 인찬(남궁민 분)이 '가난'이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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