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아니어도 울릉칡소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9일까지 울릉칡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행사를 통해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6개 점포에서 울릉칡소를 선보인다.

울릉칡소는 동해안 심층수와 약초를 먹고 사육되는 전통한우로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전국에 총 500두수만 존재하는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희귀 품종이다.

그 동안 롯데백화점은 울릉군과 협약을 맺고 명절마다 울릉칡소 선물세트를 선보여 왔으나 설이나 추석 시즌이 아닌 기간에 울릉칡소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울릉칡소는 명절 시즌에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어 이번이 아니면 13년 설이나 추석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울릉칡소는 롯데백화점 명절 대표 상품으로 지난 해 처음 출시한 이래 2년 연속으로 완판을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울릉칡소 선물세트는 명절 본 판매 시작 전인 예약 판매 시점에 모두 판매되는 특별한 선물세트로 올해 추석에도 800세트 한정으로 판매했으나 추석 본 판매 시작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

이처럼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면서 고객들의 재구매 의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연말에 귀중한 손님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아 이같이 깜짝 행사로 기획하게 됐다.

이번 판매 행사에는 세트도 판매하고 단품의 경우, 최대 30% 할인해 선보여 더욱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울릉칡소를 단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등급별로 등심이 100g에1만 9500원~2만 2800원에 판매하며 불고기와 국거리는 8800원~9600원(100g)에 선보인다. 세트도 연말 선물용으로 찾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4가지 등급으로 세분화해 준비했다.

이종섭 식품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울릉칡소는 워낙 사육두수가 적은데다 명절에 구입하려 해도 한정세트로 판매해 맛보기 어려운 상품."이라며 "이번 행사에는 단품도 판매하는 데다 최초로 할인 판매도 진행해 울릉칡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