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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1년4개월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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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어린이 1만명 혜택.. 산간·소외지역 방문교육

BMW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1년4개월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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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어린이 과학교육을 위해 주니어 캠퍼스출범시켰다. 지난 7월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설립된 이후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이다. 미래재산 설립단계부터 고민을 시작, 천신만고 끝에 1년 4개월 만에 이룬 결실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2013년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기본이론인 STEAM을 기초로 농어촌,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방문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른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다.
BMW미래재단이 출범한 '주니어캠퍼스'는 독일 BMW벨트에 위치한 주니어캠퍼스를 모태로 했다. 김효준 BMW미래재단 이사장은 "창의적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기본 교육의 원리는 2013년부터 초등교육과정에 도입되는 STEAM을 기반으로 했다. 어린이들이 융합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모바일 캠퍼스를 만드는데 고문역할을 해온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얼핏 보기에는 단순한 교육시설처럼 보이지만 교육기자재 하나하나 과학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독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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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캠퍼스가 출범하기까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본사에 위치한 교육시설을 그대로 들여오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하나부터 열까지 자체적으로 준비를 해야했다. 주양예 사무총장은 "매칭펀드 등으로 모금한 재단자금으로는 독일 본사와 같은 시설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고민 끝에 11.5톤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교육시설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니어캠퍼스에 들어간 비용은 전액 고객기부금과 매칭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재단자금은 BMW코리아 고객기부금을 비롯해 딜러, BMW파이넨셜서비스코리아, BMW그룹 등과 만든 매칭펀드로 구성돼있다. 이중 고객기부금의 비중은 60%에 달한다.

김 이사장은 "한국사회의 리더인 BMW고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주니어 캠퍼스 출범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딜러사와 BMW그룹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11.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교육시설의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연간 1만명 정도다. 이동식 캠퍼스는 자동차 안전 상식에 대한 퀴즈, 체험 미션을 통해 동력 전달 장치의 에너지 전환, 기어의 조합에 따른 속도 변화의 원리, 노면진동 완화장치의 원리, 무게중심에 따른 저항과 마찰력의 원리 등 자동차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에너지의 발생 원리에 대해 소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교육도 가능하다. 학교는 물론 아동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센터, 어린이 도서관,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 이사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매개로 기초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 창의적인 미래 글로벌 과학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어린이들이 찾는 곳이라면 산간지방 어디라도 달려가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주니어 캠퍼스를 통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을 네트워크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과 체험 탐방의 기회를 부여하고, 소외된 어린이를 찾아간다는 것이 재단의 가장 큰 의미"라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송도에 건설하고 있는 드라이빙 센터에도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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