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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학폭위 심의안건 1위 '폭행' 2위 '공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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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학생 10명 중 8명은 '심리상담 및 조언' 받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학기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는 한 학교당 평균 중학교 3.9회, 고등학교 3.1회, 초등학교 2.4회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심의안건으로 가장 많이 올라온 것은 '폭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피해학생 10명 중 8명은 '심리상담 및 조언'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학교폭력 관련 5개 항목을 공시했다. 기준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학기 학교별 학폭위는 중학교 3.9회, 고등학교 3.1회, 초등학교 2.4회 개최됐다. 이중 자치위원회를 통해 심의된 건수는 총 1만7097건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집계된 1만3680건보다 많다. 학교별로는 중학교(1만359건), 고등학교(4799건), 초등학교(1899건), 기타(40건) 등의 순을 보였다.
자치위원회 심의사안은 유형별로 '폭행'이 1만368건으로 전체 53.2%를 차지했다. 이어 '공갈'이 1720건으로 8.8%, '협박'이 1207건으로 6.2%로 집계됐다. 강제심부름도 891건(4.6%)이나 됐다.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요청 건수 2만2134건 중 99%인 2만1917건이 완료됐다. 피해학생 중 10명 중 8명이 심리상담 및 조언을 받았으며, 8.5%는 일시보호, 4.0%는 치료 및 요양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학급교체는 총 127건으로 전체 0.6%로 나타났다.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조치 요청 건수 3만7745건 중 98.2%인 3만7083건에 대해 선도 및 교육 등이 실시됐다. 특별교육을 받거나 심리치료를 받은 학생이 20.2%, 학교봉사 20.2%, 서면사과 20.1% 등의 순을 보였다.
1학기 초중고에서 정규수업으로 편성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평균 26.8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년간 18.6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사실상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학부모 대상 교육은 학교당 평균 3.4회 실시해 총 558만명(중복 포함)의 학부모가 교육을 받았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참가한 학교 가운데 참여율이 90% 이상인 초등학교가 46.6%, 중학교 39.4%이다. 고등학교 중 실태조사 참여율이 80% 이상인 학교는 37.4%이다.

교과부는 내달 중 시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학교폭력 정보공시 항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허위 및 오류 공시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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