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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잘 생기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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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바이러스가 원인인 사마귀는 20세 미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위로 옮겨가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마귀를 만지지 않도록 잘 지도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사마귀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 5000명이던 것이 지난해 29만 4000명으로 5년간 77.5%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5.4%다.
연령별로 보면 2011년 기준 10대 진료환자가 3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0~9세는 20.7%, 30대 17.0% 순이었다. 20대 미만이 53.5%로 절반에 달해 바이러스 사마귀는 성장기 소아ㆍ아동, 청소년에 집중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감염된 후 과다 증식이 생겨 피부가 솟아오르는 형태의 병변이다. 피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생기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들어 환자가 증가한 건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흔해졌고, 아이들의 면역력이 예전보다 약해져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사마귀는 냉동ㆍ전기ㆍ레이저 등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면역 약물요법을 써서 치료한다. 완치율은 50-60%이며 20-50%는 재발한다.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바이러스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마귀를 만지는 행동으로 다른 부위에 옮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손에 발생한 사마귀를 입으로 빨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사마귀는 티눈과 유사한 형태를 띄나 원인은 다르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와 달리 티눈은 피부가 자극을 받아 단순 변형된 것이다. 사마귀는 각질을 깎아냈을 때 검은 점이 보이거나 출혈이 생기지만 티눈은 출혈이 없고 중심핵이 관찰된다. 티눈은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는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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