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8을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6월 기록했던 1996년 1월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사상 최저였던 85.5를 5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달 86.4로 발표됐던 10월 지수는 86.2로 하향조정됐다.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최근 5개 분기 연속 줄었고 향후 추가 둔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2위 은행 인테사 상파울루의 파울로 마멜리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는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우울한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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