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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1000만$ 이상 소득자 세율 최소 35%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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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인상해도 투자 위축 없어..부자들은 영원히 투자할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1000만달러(약 109억원) 이상 고소득자에 최소 35%의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자신의 부자 증세 주장을 구체화했다.

버핏은 27일(현지시간)자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연 소득이 100만~1000만달러 수준인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이 최소 30%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 이상 고소득자의 세율은 35% 이상이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블룸버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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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기고문에서 부자들의 반발을 신경쓰지 않고 부자 증세를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금 인상이 투자 위축을 불러와 경제에 약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버핏은 자신이 처음 투자에 나섰던 시기에 자본소득세율은 25% 이상이었지만 투자가 줄어드는 일을 보지 못 했다며 고소득층은 (세금이 올라도) 영원히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현행 세금 체계는 빈부 격차를 더욱 확대시킨다며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된 세율 인하 혜택을 저소득층에 한해서만 연장하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된 세율 인하 혜택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 인하 혜택은 예정대로 종료시키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계속 세율 인하 혜택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부자들에 대해서만 세율을 인상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버핏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감면 혜택을 종료시킬 대상의 범위를 25만달러 이상 소득자에서 50만달러 이상 소득자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버핏은 또 모든 미국인들은 의회가 빨리 미국 재정을 건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분명한 계획을 내놓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의회가 서둘러 재정절벽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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