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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하면 출근은 어떡하나" 시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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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Bus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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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버스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반대해 22일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선언하자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1일 오후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 혼잡을 걱정해야 하는 시민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 트위터리안(@dy_12**)은 "내일부터 버스 파업한다는데 애꿎은 시민만 피해보는거네. 버스로 30분 거리이고 택시비로는 35000원 내는 거리인데 내일부터 어떻게 다니라는건지"라는 멘션을 올렸고, 또 다른 이(@Comeb**)는 "버스가 파업하면 지하철을 타면 되지 않냐고? 이 무슨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발언이야"라는 글을 남겼다.

회사원 뿐 아니라 학생들도 등굣길을 걱정했다. "버스 파업인데 당장 학교는 어떻게 가지? 화곡은 서울이라 서울 택시만 타야되는데 내가 사는 지역은 경기도라고(@woori**)", "버스 파업하면 나 학교까지 걸어와야 되는데 우리집부터 두시간 걸림. 야자 열시에 끝나고 집 가면 열두시라고요(@rlatj**)" 등 걱정과 불만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BusNy**)은 화물차 짐칸에 사람들이 올라탄 채 실려가는 과거 사진을 게재하며 "버스파업이 현실이 되면 이렇게 될 확률도 큼"이라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평소 느꼈던 불만을 드러내며 택시업계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트위터리안(@joeau**)은 "버스 파업 원인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 통과 때문이라는데, 그러면 우선 내일 버스 파업하면 택시들이 몽땅 버스 요금으로 승객들을 실어날라주면 되겠네"라고 일침을 가했고, 또 다른 이(@bussi**)는 버스 파업한다고 택시 탈 줄 알고! 우리에겐 지하철 있지"라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지금 버스 파업하죠? 택시파업 버스파업 다음엔 전철파업, 그 다음엔 비행기 파업하겠네(@grey0**)"라며 시민들을 볼모로 한 운송업계의 갈등 해결 방식을 비꼬는 이도 있었다.

반면 한 트위터리안(@butch**)은 "애초에 대중교통이란 게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건데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면 어쩌라는겨… 택시운영이 어려운건 생계형 개인택시가 너무 늘어난게 문제지 왜 엄한 버스운행에서 예산 뜯어내겠다고 하는건지"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도 "한국에서 택시는 거의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특히 영업용 기사들은 중노동하고 한달에 달랑 100만원을 번다고 한다. 택시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는 멘션을 남겼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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