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일 6600만명의 사용자를 연결하는 신규 플랫폼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익 창출을 위한 확실한 수익 모델이 아직 자리잡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KDB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유선 인터넷포탈인 NHN을 표본으로 보면, 전체 시총 13조원 가운데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가치는 1조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라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고평가를 경계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모바일 업종에서 PC온라인 시장의 NHN과 엔씨소프트와 같은 1세대 IT기업들을 뛰어넘는 대박주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이나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주가 폭락 사례로 보면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NS의 제왕인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을 지켜보면서 분명한 수익모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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