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만 하면 일자리 150만개 창출은 허황된 수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성장과 일자리는 이제 거꾸 접근해 사고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민과 중산층의 소득을 높여 소비능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진작시켜 성장을 이끌어 다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복지 재원 대책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에는 단호한 목소리로 "아니다. 재원마련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부인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이미 체결된 한·미 FTA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염려하는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며 "이런 재협상 요구는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일각의 재협상 불가론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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