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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 "그리스 문제 현실에 근거한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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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법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에 문제를 다룰 20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하고 벨기에 브뤼셀에 향하기기 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부채 문제에 대한 채권단의 합의는 “현실에 근거해야지 희망사항에 고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그리스에 부채 위기에 대한 영구적인 해법을 추진해, 그리스 경제를 둘러싸고 계속되어왔던 불확실성과 그리스 경제가 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재무장관회의 의장과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했다. 융커 의장은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120%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시점을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미루자는 입장이었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2020년을 고수했다.

양측의 입장이 갈리면서 그리스에 지급되기로 되어 있던 구제금융 지원금 315억유로는 지급을 미루고 있다. 그동안 그리스가 총선 및 구조조정을 미룸에 따라 구제금융 지원금 지급이 연기되어 왔다.
유로존과 IMF가 서로 입장이 다른 것은 IMF는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채무탕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에 시간을 더 주는 한이 있어도 채무탕감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옌스 바이트만 독일 연방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이에 대한 보상책의 일환으로 채무탕감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남아 있는 문제는 채무 탕감이 그리스에 적절한 인센티브가 될 것인지 여부와 그리스에 개혁이 이뤄진다는 전제에서 종래에 자본시장에 복귀해야 하는 그리스가 헤어컷을 받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그동안 독일에서 그리스에 대한 채무탕감을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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