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OECD가 최근 발표한 '2012 인터넷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인터넷에서 게임이나 음악, 영화를 이용한 비중은 51%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오락도구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네덜란드가 50%, 핀란드가 47%, 노르웨이가 40%로 뒤를 이었다. OECD 평균은 28%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는 회원국 간 차이가 컸다. 핀란드는 78%로 가장 높은 활용률을 보였고 이 외에도 아이슬란드·룩셈부르크는 70%를 웃돌았다. 그러나 칠레와 멕시코는 각각 6%, 8%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며 네덜란드도 20%로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웹페이지 제작 경험 비율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38%로 OECD 평균인 16%보다도 크게 높았다. 아이슬란드 33%, 노르웨이 24%, 핀란드 23%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4년 전만해도 OECD 평균(16.8%)보다 낮았다"며 "4년 새 2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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