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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첫 공개한 공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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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첫 공개한 공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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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이 공격기들을 공개하고 나섰다.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에어쇼를 통해 최신 무인항공기 '윙룽'(중국명 이룽·翼龍)과 공격용 신형헬기 WZ-10(사진)이다. 두 공격기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15일 외신에 따르면 14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에어쇼에서 윙룽을 포함한 9대의 중국산 무인기가 전시됐다. 공대지 미사일 2기를 장착할 수 있는 윙룽은 외형이 미국의 무인기 '프레데터'와 흡사하며 무게 1.1t, 길이 9m, 날개 길이가 14m로, 최고 5300m 고도를 날 수 있고 4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윙룽의 제작사인 중국항공공업집단의 청두항공기설계연구소 리이둥(李屹東) 부총설계사는 "중국의 무인기는 현재 세계 일류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완전히 보유한 윙룽은 미국의 프레데터와 비교해도 각각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100% 국산 기술로 개발한 윙룽과 미국의 프레데터는 모두 정찰과 공격을 할 수 있는 기종이며 윙룽은 군사용 이외에 비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전장 정찰·감시와 전자정찰 교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경지역 순찰, 마약·밀수 단속, 테러 예방, 민간 자원조사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윙룽이 2005년 연구·제작을 시작해 2007년 10월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전시된 윙룽 기체에 그려진 15개의 미사일과 20개의 작은 별 모양은 그동안 발사에 성공한 미사일 수와 임무 성공 횟수를 각각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항공공업 측은 이날 대당 가격이 100만달러 이하로 알려진 윙룽의 정확한 가격과 현재까지 판매된 대수, 구매 국가 등에 대해 고객 정보와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에어쇼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공격기는 신형헬기 WZ-10다. 에어쇼에 처음으로 공개된 WZ-10 '선더 파이어'는 탱크 요격용으로 미국의 AH-64 아파치, 러시아의 Mil Mi-28과 성능을 겨눌 정도로 우수하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말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중에 헬기의 활약상을 목격하고 지난 1990년대 WZ-10 헬기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선더 파이어가 아파치와 비교해 저공에서 기동력이 뛰어나지만 전진과 화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개 이상의 외국 군사사절단이 참석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AVIC는 정찰과 지상군 지원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WZ-19 '토네이도'도 함께 선보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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