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 연구원은 "80년대 이후 대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레이건, 클린턴, W.부시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들의 공통점은 1기에 정책을 설정하고 2기에 정책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 부시 대통령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통령들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기보다 2기에 더 확대됐고 실업률 역시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해외 아웃소싱 생산을 하던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 본국에서 생산을 늘릴 경우 그 비용에 대한 세제감면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이전 비용의 최대 20%까지 자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제조업체들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특히 IT 산업과 철강금속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 1기에 IT와 철강금속 생산이 전체 제조업 생산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는데 2기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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