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이사회는 가칭'JB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전북은행 주식을 지주회사로 이전하기로 결의했다. 2013년 상반기에는 금융위원회 예비인가와 본인가 및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북은행의 지주사 편입은 지난해 우리캐피탈과의 지분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는 기존 여·수신 업무 외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서민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자동자 할부 금융에 특화된 우리캐피탈은 전북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영업력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특히 조달금리가 5%대에서 3%대로 낮아지고 신용등급도 두 단계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지주사 설립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직 큰 그림만 그려져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업종과 사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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