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3조원에 이르는 아시아 지역 개발 자금을 한국인이 심의하게 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달 말 예산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윤여권 이사(54)를 임명했다.예산심의위원장은 ADB의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재무감사·인사·윤리 등 6개 위원회 수장 가운데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한국인이 위원장을 맡는 건 김경우 전 평화은행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세번째로 윤 전 장관 이후 한국인이 이 자리에 오른 건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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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윤 위원장은 앞으로 ADB 사업예산과 행정예산을 심의하게 된다. 윤 위원장의 손을 거쳐갈 사업예산만 연간 209억달러(약 22조7000억원)에 이른다.
윤 위원장은 1958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재정부 대변인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단장을 지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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