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예비역 장성,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방안보포럼 회원들과 인사한 뒤 여군 1명과 부사관 1명의 의견을 들었다.
이에 안 후보는 "현재 여군은 우리 군에서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비전투병과 뿐만 아니라 최전방 철책 경계·전투기 조종 등 전투병과에서도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제 남성 중심이 아니라 여성 병력을 고려해 충분히 신경 쓰겠다"고 화답했다.
육군 원사로 퇴역한 홍한성씨는 "부사관들이 군에서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데 자부심과 처우는 그 역할에 비해 높지 않다"고 지적하며 "부사관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국방안보포럼은 앞으로 안 후보에게 국방·안보 분야 전반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조영길 전 국방부 장관,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 정경영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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