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진단은 3.1% 증가, 치료는 오히려 9.9% 감소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도봉구 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146개 소 9612명 아동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유병률과 위험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채광 습도 먼지 등 각 가정 실내 환경이 아토피 질환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도 확인했다. 이는 먼지를 줄이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등 환경관리가 아토피 예방에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
그 외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도 2008년 실태조사 때보다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으로는 식품 등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15개 소를 대상으로 아토피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과 색소 실험 등 실습을 10월22일부터 실시하기 시작했다.
아토피 환아 부모를 대상으로는 2차례 아토피 예방과 관리교육, 죽염치약 만들기 등 실습을 진행했다.
그 외에 웃음치료 5주과정 운영, 보육시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토피 교육 등도 진행했다.
또 구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안내와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청결과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일주일에 3번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목욕 후 3분 내로 보습제 바르기, 하루 3번 이상 보습제 바르기를 실천할 경우 아토피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정책과 (☎ 2289-848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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