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석유수요 증가율은 감소하는데 셰일가스 생산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OPEC은 또 유럽 경기 둔화로 세계 오일 수요가 감소할 것이며 장기로는 오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그동안 셰일에너지가 원유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셰일에너지가 에너지 공급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아울러 OPEC은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160만 배럴 줄어든 하루 297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중기로는 북미에서만 셰일오일이 추출되겠지만 장기로는 다른 지역에서도 셰일 가스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은 셰일오일 공급 확대에 따라 전체 원유 생산량은 2016년까지 하루 566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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