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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2500억 CB발행 통과.. '숨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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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 등 사업재개 나설듯.. 코레일 AMC 경영권 확보의지는 여전

용산역세권개발 조감도.

용산역세권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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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사업 시행사 주주사들이 단기적 운영자금 마련에 합의한 때문이다.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지난 8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갖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0명 이사의 만장일치였다.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 사업이 공중분해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림허브는 당장 오는 12월16까지 금융이자 145억원 등을 내야 하지만 현재 자본금은 200여억원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종합부동산세와 밀린 설계용역비 등을 감안하면 부도 직전에 와 있는 셈이다.

30개 주주사들의 지분율에 따른 CB 발행에 성공할 경우 코레일이 랜드마크 2차 계약금 4161억원을 납입하도록 돼 있어 66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드림허브는 이에 따라 중단된 토지정화사업을 재개하고 서부이촌동 토지보상 등 예정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긴급이사회의 개최 목적은 시급한 자금마련이었고 코레일이 강하게 의지를 갖는 자산관리회사(AMC)의 경영권 인수 문제는 상정 안건에서 빠지며 논란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서다.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이 갖고 있는 옛 삼성물산의 AMC 지분 45.1%를 인수한 뒤 새로운 주간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CB 발행액 2500억원을 채울 수 있을 지 역시 미지수다. 지분율 1%에 25억원씩을 부담해야 하는데 장기 불황탓에 민간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게 원인이다. 지분율은 코레일이 25%, 롯데관광개발이 15.1% 등이다. 실권주가 생기면 미발행으로 처리키로 했으며 이 경우 코레일은 랜드마크 2차 계약금 4161억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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