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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노인 절반 이상 "나는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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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김명수(민주당, 구로4) 의장은 최근 서울 거주 만 60세 이상 1000명을 표본으로 서울노인복지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현재 삶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노인 56.5%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월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노인은 74.1%, 월세에 사는 노인은 74%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노인의 55.4%, 월 200만원이상 소득 52.9%, 주택소유 노인의 50.7%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소득과 주거는 동거여부(배우자, 또는 자녀)보다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더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 거주하는 노인과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 만족도 차이가 19.1%인 반면 100만원 이하 노인과 200만원 이상의 노인의 만족도 차이가 27.4%, 월세 사는 노인과 자가에 사는 노인의 경우는 25.7%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31.3%,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남권(35.7%). 월평균가구소득 401만원이상(37.4%), 단독거주층(35.6%)에서 높은 반면, 불만족(20.9%)으로는 도심권(33.6%), 월평균가구소득100만원이하(29.3%), 월세(32.8%)층에서 높았다.
경제적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22.7%로, 동남권(32.1%), 60대 후반(27.7%)에서 높았다. 이에반해 불만족(29.8%)으로는 동북권(34.2%), 서북권(38.9%), 초등졸이하(34.1%), 서북권(38.9%), 초등졸이하(34.1%), 월평균가구소득 100만원이하(36.4%) 100만원~200만원(37.4%)층에서 높았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의 65세 노인인구가 55만명 수준이었다. 이제는 서울에 65세 노인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김명수 의장은 "고령사회 진입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부와 서울시의 노인정책은 아직 초보적 단계"라며 "노인정책에 있어 소득과 주거에 초점을 더 맞춰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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