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재취업 중견인력의 직장적응도 및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채용된 중견인력들이 회사의 업무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업체는 68.1%에 달했다.
그러나 향후 중견인력의 채용계획에 대해 '늘리겠다'는 답변을 한 중소·중견기업은 11.2%에 그쳤다. '현행 채용인원만 유지하겠다'와 ‘채용된 중견인력의 업무성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답변은 각각 40.3% , 37.4%에 달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2%가 나왔다. 중견인력 업무성과에 대한 만족하고 있지만 응답기업 10곳 중 8곳(79.7%)이 중견인력의 채용 확대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셈이다.
중견인력의 재취업 활성화 방안으로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 채용시 정책지원 확대’(35.4%)를 가장 많이 주문했고 재취업 중견인력들은 ‘나이보다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풍토 조성’(37.9%)에 대한 응답비중이 높았다.
임철원 선임컨설턴트는 "재취업한 중견인력들의 직장적응도와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 모두 높게 나왔지만 아직도 양자간에는 상당한 인식차이가 있다"며 "중견인력 활용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역량 제고에 도움이 되는 등 나이보다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기업인식이 전환되고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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