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올 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횟수는 모두 9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차례 늘었다. 가동 중단 일수는 지난해(24.5일)보다 33.5일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신고리 1호기로 지난달 가동 중단 이후 주급수 펌프의 진동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지속해 16.5일이 지나서야 발전이 재개됐다.
고장 원전 1기당 가동 중단 일수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번 고장이 나면 점검과 재가동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다. 올해 고장 건수 당 발전 정지 일수는 6일을 넘어섰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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