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는 가을철 농산물 및 지역 특산물 본격 출하 시즌을 맞아 관련 택배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 감귤·한라봉 등의 제철과일 역시 가을철 특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농가 직송으로 과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감귤 등 과일류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240%의 물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CJ GLS는 올해 80~90% 정도 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상품이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포장재를 개선하면서 택배로 유통되는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CJ GLS는 과메기 축제 등을 활용해 영업 확대에 힘써, 지난해 대비 약 30% 가량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동호 CJ GLS 국내사업본부장(상무)는 "택배 포장 기술의 발달은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신속하게 연결해 주는 유통 합리화를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와 상생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농특산물 특수에 힘입어 CJ GLS는 지난 10월에는 택배 물량 2000만 상자를 돌파했으며 1999년 택배사업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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