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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절임배추' 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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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배추, 무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는데도 김장을 하겠다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생필품 가격이 대부분 상승하는 등 물가불안 속에서도 김장김치는 가격대비 오래 먹고 저렴하다는 것이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절임배추'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김장형태가 과거 전통식에서 점점 간소화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31일 옥션(www.auction.co.kr)이 회원 348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김장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약 69%가 김장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상승했어도 겨울에 저장음식으로 김치만한 게 없다는 게 이유였다.

실제, '김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65%의 응답자가 '저렴하고 저장이 가능해서'라고 응답했다. 올해 김장 예상 비용은 10-20만원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대가 26%, 10만원 미만이 20%, 30-40만원대가 11%로 뒤를 이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절임배추'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상대적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이채로운 결과를 보였다. '김장 시 어떤 배추를 구매하겠는가?'라는 질문에 20, 30대의 절임배추 선호도(34-40%)에 비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의 선호도가 43-45%에 달해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이상이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랜 김장 경험으로 부담이 커진 40대 이상 주부층이 김장 단계를 간소화하는 '절임배추'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장 중 가장 힘든 공정'으로 30대 이상은 '배추 절이기(44%)'를 일제히 꼽았고, 20대는 '배추 등 재료 다듬기(38%)'를 꼽았다.

이 외에도 온라인쇼핑에서 포장김치 구매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다른 고객의 평가(30%)'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가격(27%)', '원산지(26%)', '브랜드(17%)'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가격'을, 30대는 '구매자평가'를, 그리고 40대 이상은 '원산지'를 가장 중요한 구매포인트로 꼽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20대는 저렴한 가격을, 중장년층의 경우 먹거리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가 '포장김치 구매 시 특별히 생산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그 외 응답자들은 선호지역으로 전라도, 서울경기, 경상도, 충청도 순으로 답했다.

한편 옥션은 내달 11일까지 '우리집 김장 담그는 날' 행사를 통해 배추, 무, 고추가루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김장재료 및 김장독, 김치박스, 다용도 채칼 등 김장용품과 포장김치를 최대 41%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괴산, 해남, 평창 등 국내 8개 지역 대표 절임배추를 산지별로 17% 할인가에 선보이고, '오늘만특가' 코너를 통해 지역별 절임배추를 매일 1000개씩 한정수량 20%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한복선 포기김치(10kg 3만900원)', '풀무원 전라도 포기김치(9kg 3만4900원)', 'CJ하선정 포기김치(7kg 3만2900원)' 등 브랜드 포기김치 총 8종류를 최대 35%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김장상품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추가로 '김장재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김장용품' 구매용 20% 할인쿠폰을, '김장용품' 구매고객에게는 반대로 '김장재료' 구매용 20% 할인 쿠폰을 각각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김장재료 및 김장용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보쌈용 돼지고기를 제공한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 팀장은 "온라인 쇼핑 고객들의 연령이 다양해짐에 따라 온라인 쇼핑에서 기존 인기있던 절임배추나 포장김치는 물론 전통 김장용품 상품군을 대폭 보강하고 할인폭을 높여 고물가 속 김장 수요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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