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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종상 오프닝 프러포즈에 임수정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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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종상 오프닝 프러포즈에 임수정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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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가수 박진영의 유혹도 배우 임수정을 어쩌지는 못했다.

30일 오후 7시4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수 박진영이 오프닝 쇼를 장식하며 국내 최고 역사의 영화제 서막을 알렸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에 맞춰 가면을 쓰고 등장한 그는 자신의 히트곡 ‘너 뿐이야’의 가사를 개사해 “여배우들은 왜 이리 내가 다가가기만 하면 겁을 내냐”며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의 프러포즈 같은 퍼포먼스에 여배우들은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배우 임수정은 별 다른 제스처를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수정과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출연했던 배우 류승룡은 박진영의 접근에 방패막이로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대종상 시상식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5개 부문을 휩쓸며 올해 최고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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