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롯데시네마(대표:손광익)가 세계적인 디지털 시네마 기업 Barco(바코)사의 3차원 입체음향 시스템인 ‘Auro(오로) 3D’ 시스템을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평촌 및 광주 수완에 설치 완료하면서, 음향 특화관인 ‘AURA(아우라)관’ 전국망 구축 시동을 본격화했다.
30일 롯데시네마는 향후 ‘Auro(오로) 3D’ 시스템을 확산 도입할 예정에 있어, 국내 최초로 차세대 입체음향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좌우, 전후의 평면적인 음향에서 벗어나 소리의 세로축, 즉 높이 채널을 추가하여 소리의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음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이다. 특히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입력된 소리가 각각 조정되어 개별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오브젝트(Object) 기반 사운드 시스템은 공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Auro(오로) 3D’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채널(Channel) 기반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즉 극장 내부를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하고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소리를 좌우, 전후 및 상하로 구성하여 실제 3차원의 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3차원 입체영화의 경우 3차원 효과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성할 수 있어 더욱 강화된 입체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홍보팀 임성규 팀장은 “기존과 차별화되는 고품격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미래형 시네마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롯데시네마는 차세대 입체음향 시스템 도입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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