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불결제 솔루션 공급
미국 뉴욕에 위치한 SK USA사무실에서 정재현 SK C&C USA 대표(사진 우측)와 프랭크 로젠버거 보다폰 그룹 제품·서비스 디렉터가 모바일 커머스 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 의 모바일 지불결제 솔루션이 북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대표 정철길)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영국 보다폰과 모바일 커머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 C&C는 2010년 북미시장에 진출했으며 구글, 던킨 등 글로벌 기업들에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보다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일반 매장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서비스다. 보다폰은 이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오는 2013년부터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다폰은 연말까지 모바일 지갑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사 브랜드의 전용 신용카드를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탑재해 제공하기로 했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보다폰과의 파트너십으로 유럽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협력으로 보다폰 가입자들은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쇼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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